이명희 얼굴 침, 욕설 폭행에 이어...끝없는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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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 캡처)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 행각이 추가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실이 30일 공개한 공소장에는 이명희 씨가 운전기사와 자택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한 폭언과 폭행 사례들이 적나라하게 적혀 있었다.
 
이씨는 한 운전기사에게 약속 장소에 늦게 도착하게 됐다는 이유로 얼굴에 침을 뱉고 고성을 지르며 욕설을 하기도 했으며 또 다른 운전기사에게는 물이 담긴 플라스틱 컵을 머리를 향해 던지기도 했다.
 
또 화초 줄 간격을 맞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초등학교도 안 나와서 줄도 못 맞추냐”며 욕설을 하며 꽃 포기를 뽑아 던져 직원 눈에 흙이 들어가게 했다.
 
이외 신발장을 청소하면서 기름을 많이 묻혔다는 이유로 직원 허벅지를 차거나 식재료를 충분히 구입해 놓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원에 책을 집어 던져 눈 부위를 다치게 했다. 또 철제 전자가위, 밀대 같은 위험한 물건들도 직원들에 서슴없이 던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씨는 상습특수상해 혐의 및 외국인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