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볼케이노가 상반기 정보보호 솔루션시장에서 차세대 사물인터넷(IoT)기반 네트워크 솔루션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글로벌 기업이 올해 중요한 ICT트렌드로 지목한 '엣지 컴퓨팅' 비즈니스 대열 합류를 선언했다.
엣지 컴퓨팅은 5G가 IoT 기기 확산으로 데이터량이 폭증, 모든 네트워크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주변 단말기에서 실시간 처리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중앙 집중 서버가 모든 데이터를 처리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5G환경에서도 수많은 데이터를 실시간 서비스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볼케이노(대표 황재윤)는 미국 비아시스템즈와 기술 협력을 통해 차세대 IoT 네트워크 솔루션 '비아허브(VeeaHub)'를 빠르면 오는 4월 선보이고 공공기관·일반기업 등 시장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비아허브는 분산형 클라우드 방식으로 IoT 생성 데이터를 처리 기존 중앙 집중형 클라우드 방식에 대한 의존성을 보완 또는 최소화할 수 있다.
비아허브는 IoT 서비스 제공을 위해 완벽한 무선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3G·4G·5G·와이파이·블루투스·지그비 등 모든 무선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하나의 신호로 통합할 수 있다. 외부와 격리된 환경에서도 완벽하게 동작하는 비아허브를 통해 IoT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비아허브는 또 무선네트워크·IoT 기술을 토대로 고성능 복구·구성 통신망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브이메시 솔루션을 내장하고 있다. 사용자는 이로 인해 비아허브 설치시 배선작업이나 복잡한 네트워크 관리 없이 어디에서나 쉽게 와이파이 범위를 확장할 수 있어 효율적인 비용으로 IoT기기에 연결할 수 있다.
이볼케이노 관계자는 “5G 시대를 맞이해도 충분한 속도와 대역을 확보하는 클라우드 기반 IoT 서비스 구현은 힘들다”면서 “비아허브는 엣지 컴퓨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네트워크 장비로서 IoT 서비스 시장에서 선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