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를 저지른 뒤 흉기 난동까지 부린 50대 조선족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조선족 A 씨는 27일 오후 6시 15경 동생이 세 들어 살던 집에 불을 질렀다. 이 불로 집 안팎이 모두 타 벽돌과 대리석까지 검게 그을렸다.
A 씨는 이후 “감옥에 가고 싶다”며 집에 불을 질렀다고 경찰에 자수했다.
단순 방화범으로 보였던 A 씨의 돌발 행동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비슷한 시각 경찰은 여성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 사건의 용의자 역시 A 씨였다. A 씨는 동생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의 마트에 와 돌연 물건을 팔던 여성의 팔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 씨는 범행을 순순히 자백했고 경찰은 A 씨를 방화와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