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합의시도 '비양심적 행동에 피해자만 상처'

Photo Image
사진=MBC캡쳐

래퍼 마이크로닷이 국내 활동 재개를 위해 빚투 피해자들과 극비리에 접촉해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방송한 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에 따르면 그는 한국 활동을 하고 싶어 1998년경 사기를 당했다는 일부 피해자들과 극비리에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닷 측이 밝힌 합의조건은 20년 전 채무에 대한 원금 변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IMF 때 수 천 만원에서 수 억 원을 빌려 놓고 20년 지나 원금을 갚겠다고 하니 황당하다’, ‘늦었지만 한국에 와 성의 있는 사과와 함께 책임 있는 변제 의지를 보여야하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는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모씨 부부는 1998년경 충북 제천에서 친척과 이웃 등에게 수억 원의 사기를 저지르고 도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외에는 종적을 찾을 수 없으며 그의 부모 또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