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올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이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사회적 대화와 타협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올해 화두로 '평화·경제 그리고 새로운 100년'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스스로에게는 엄하고 국민께는 더 낮게 다가가는 '박기후인(薄己厚人)' 자세로 사심 없는 개혁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경제적 역동성을 높이면서 사회 안정성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여러 변화를 시도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평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변화가 국민이 느끼는 삶의 안정, 민생 경제의 활력까지 불러일으키지는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올해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을 위한 입법 활동에 집중한다. 소상공인·자영업 기본법 제정을 비롯해 △유치원 3법 관철 △빅데이터 경제 3법·공정거래법 개정 △검경 수사권 조정·고위공직자수사처법·국정원법 개정 마무리 등을 언급했다.
당과 관련해서는 '현장 중심의 당 운영'을 원칙으로 들었다. 이 대표는 “민생예산 조기 집행을 위해 시도지사 간담회, 기초단체장 간담회를 최대한 빠른 시일에 열고 광역단위 예산정책협의회를 3월까지 완료해 속도감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