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전시 중 최고' 첫 CES 출전에서 '홈런' 친 네이버

북미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에 처음 참가한 네이버가 국내외 많은 관람객에게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네이버·네이버랩스 부스에는 4일 동안 5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렸다. 로보틱스,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위치와 이동 기반 '생활환경지능 (Ambient Intelligence)' 기술을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5G 브레인리스 로봇 제어에 성공한 엠비덱스(AMBIDEX)와 실내 자율주행 가이드 로봇 어라운드지(AROUND G)시연 시간에는 많은 관람객이 몰려 안전을 위해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8일 부스를 찾은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엠비덱스와 어라운드지 움직임이 날이 갈수록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기술임에도 안정적으로 동작해 높은 기술 완성도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는 “글로벌 협력을 위해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행사가 있다면 어디든 출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모바일 매핑 시스템 'R1' 등 총 4개 제품이 'CES 이노베이션 어워드'을 수상했다. LG전자와는 CES 기간 중 로봇 기술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데 합의했다.

로봇 분야 세계적인 권위 학자인 UCLA 데니스 홍 교수는 “네이버가 만든 로봇팔 '엠비덱스'는 예술의 경지”라며 “CES에 나온 로봇 중 최고”라고 극찬했다.

AP, 데일리미러, 씨넷 등 외신은 네이버에 관심을 표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AP와 마켓워치는 네이버와 네이버랩스에 대한 소개와 CES 첫 참가 소식을 상세히 다뤘다.

씨넷은 엠비덱스를 CES 2019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흥미로운 로봇 기술 중 하나로 선정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미러는 영리함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공장과 집에서 모두 쓰일 수 있는 로봇이라며 호평했다. USA 투데이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기술을 소개하며 네이버의 부스 사진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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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행사 오픈과 함께 전시장을 찾은 한성숙 대표가 고정밀 지도 매핑 차량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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