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 신재민 분석 글 삭제 ‘무슨 내용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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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에 대해 쓴 글을 삭제했다.
 
손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재민을 분석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며 ”신재민은 10년 만에 원하던 행정직 공무원이 되었습니다. 고시공부 기간은 약간 긴 편이죠?“라며 ”꿈꾸던 공무원이 되어 기재부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몇 년 일 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자기가 꿈꾸던 것보다 공무원의 미래가 암울하다는 것을 바로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의 봉급이라는 것이 큰 돈을 만들기에 어림도 없었고 진급 또한 까마득하다는 것을 눈치챘겠죠”라며 “작년 7월 신재민은 뭔가를 획책합니다. 추측으로는 단기간에 큰 돈을 버는 일이었을 것 같습니다”라고 추측했다.
 
또 손 의원은 “4개월간 부모님께 연락 한번 안 하다가 별안간 유튜브에 나타나 공익제보자 행세를 합니다”라며 “그동안 피해다니던 당사자들에게 면죄부를 받으며 단시간에 가장 큰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택한 것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3일 오전 신 전 사무관이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해당 글을 삭제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