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정상진료 시작..파업 14일 만에 노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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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전경

가천대 길병원이 2일 정상진료를 시작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노조 파업 14일 만에 병원측과 단체협약에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노사는 제도 개선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인사, 임금, 직장 문화 개선, 의료진 인력 충원에 합의했다. 합의 내용은 △간호 인력 156명·간호보조 인력 28명 충원 △182개 병상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행 △비정규직 근로자 2년 계약 후 정규직 전환 우선권 부여 △조합원 교육 시간 연간 8시간 제공 △조합활동 보장 △임금 9.35% 인상 등이다.

길병원 노조는 의료인력 확충과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달 19일부터 전면 파업했다. 병원 설립 60년 만에 파업은 처음이다.

김양우 길병원장은 “직원에게 행복한 직장, 환자에게 안전한 병원, 지역사회로부터 존경받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면서 “간호사 인력 부족 문제는 연내 간호사 590명을 충원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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