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 싱글 2집 '벌써 12시' 인터뷰①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청량함과 섹시함을 오가는 신흥 댄싱퀸 청하가 시크함으로 한 단계 짙은 매혹을 드러내며 새해 대중들을 찾아온다.
최근 서울 마포구 블랑드티에서는 싱글 2집 '벌써 12시'로 새해 초 컴백을 알린 청하와의 라운드 인터뷰가 펼쳐졌다.
이날 청하는 새 앨범이 갖는 색다른 매력을 소개함은 물론, 아티스트로서의 포부부터 무대 밖 인간적인 감성까지 다양한 면모를 드러내며 지난해를 잇는 신흥 여성솔로 퀸으로서의 결과를 기대케했다.
본지는 청하와의 인터뷰를 두 편(앨범 편, 아티스트 편)으로 나눠 다룬다. 앨범편에서는 싱글 '벌써 12시'의 음악과 퍼포먼스에 대한 청하의 직접적인 이야기를 서술한다.
◇'고혹미 반전 청하의 새해 출사표' 새 싱글 '벌써 12시'
청하는 2016년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로 데뷔, 2017년 4월 첫 싱글 '월화수목금토일'과 6월 미니 1집 'Hands on me'를 시작으로 3장의 미니앨범과 OST, 프로젝트 앨범을 발표하며 자신만의 매력을 드러낸 여성 솔로가수다.
특히 아이오아이 당시부터 드러났던 댄스실력은 물론, 대표곡 Why don't you Know?(ft.넉살)·Roller Coaster·Love You 등으로 청량발랄한 소녀매력부터 시크섹시한 여성미까지 다채롭게 드러내며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새 싱글 '벌써 12시'는 타이틀명에서 유추할 수 있듯 몽환적이고 고혹적인 느낌의 청하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대표곡 'Roller Coaster'로 함께했던 블랙아이드필승-전군과 다시 한 호흡을 맞추면서, 시크섹시 매력의 청하를 다시 한 번 엿볼 수 있다.
청하는 "새 싱글 '벌써 12시'는 공감가능한 솔직한 속마음을 도발적으로 표현한 가사와 멜로디가 담긴 곡이다"라며 "매번 계절적인 정서와 제 느낌을 담은 좋은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신중히 하는 편인데, 우연히도 이번에 블랙아이드필승 작곡가님과 한번 더 함께하게 되면서 저의 매력을 더 잘 보여드리는 곡으로 탄생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음악부터 퍼포먼스까지 다크섹시 청하' 새 싱글 '벌써 12시'
실제 청하의 '벌써 12시'를 들어보면, 플루트 사운드를 시작으로 Pluck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리듬이 맞물린 EDM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이는 곧 대표곡 '롤러코스터'의 느낌을 전하기도 하지만, 몽환적인 느낌이 짙어진 멜로디와 청하의 매력적인 보컬의 어울림이 '연인과 헤어지기 싫은 마음'이라는 곡의 기본적인 콘셉트를 시크한 매력의 짙은 여성미로 표현한다는 데서 차이가 있다.
청하는 "벌써 12시는 기존에 선보였던 트로피컬 음악과는 조금 다르게 다크한 느낌의 음악이다. 일견 롤러코스터를 연상하실수도 있지만, 시크함과 청량함의 두 가지 콘셉트로 반짝반짝한 포인트를 가진 다크를 표현했던 '롤러코스터'와 달리 짙은 느낌의 음악감성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고 말했다.
음악적인 변화에 따라 기대되는 부분은 댄스 퍼포먼스다. 청하는 아이오아이는 물론 솔로활동에서까지 '탄탄한 보컬실력이 감춰진다'는 평가를 받을만큼 신흥 퍼포먼스 퀸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그녀는 자신이 직접 구성에 참여한 '벌써 12시' 퍼포먼스로 자신이 낼 수 있는 다크한 느낌을 제대로 드러낼 것으로 예고했다.
청하는 "이번 '벌써 12시' 퍼포먼스는 안무를 함께 해주신 언니들이 마련한 부분에 제 생각을 더해 완성했다. 전작들이 손동작이 많은 편이었지만, 이번에는 다리로 움직이는 동작부터 다양한 퍼포먼스 구성으로 '헤어지기 싫은 마음'을 표현하는 이번 곡의 감각을 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퍼포먼스 동작과 함께 댄서분들과 함께 만드는 짙은 분위기가 무대 밖의 부끄러움 많은 저와는 다른 도발적인 매력을 다시 엿보실 수 있으니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청하 "시크매력 '벌써 12시' 이어 보여드리고픈 다양한 매력 선보일 것"
전체적으로 청하는 좀 더 짙은 시크섹시 매력의 새 싱글 '벌써 12시'로 자신의 다채로운 음악매력을 드러내며, 2019년의 활발한 행보를 예고하는 것으로 보인다.
청하는 "아이오아이때나 프듀때 다크한 무빙을 기억하던 팬분들이 트로피컬한 느낌의 저를 보고서 의외라는 반응을 많이 남겨주신 바 있다. 저는 다크함도 밝음도 모두 보여드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서 새 싱글 '벌써 12시'를 선보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이전 타이틀곡들에 보내주신 좋은 반응에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으며, 음원성적에 연연하기 보다 제가 보여드리고 싶은 이미지를 잘 전달해드리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는 것으로 보답을 드리고자 한다. 이번 앨범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하는 2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벌써 12시'를 공개하며, 공개 1시간 뒤인 오후 7시 네이버 V라이브 채널에서의 쇼케이스로 본격적인 공식활동을 시작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