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는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전자민원(VOC) 서비스를 통합하고 정보접근성을 개선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고 소통을 강조한' 새 홈페이지를 선보였다.
사용자는 코이카 홈페이지 한 곳에서 자신이 필요로 하는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사업정보를 검색 한번으로 찾을 수 있다. 코이카에서 시행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입찰은 예정단계에서부터 홈페이지에서 검색이 가능해진다. 사업참여 희망자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코이카는 연간 200건, 3000억원 규모 원조사업 입찰을 진행 중이다.
새 홈페이지 '입찰정보'는 코이카 전자조달시스템과 연동된다. △입찰준비 △사전공고 △입찰공고 등 입찰상황은 물론 △연간발주계획 △하도급정보 △견적의뢰현황 등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개발협력 채용·일자리 정보도 홈페이지 전면에 배치했다. 신입·경력직 채용정보는 물론 월드프렌즈코리아(WFK) 봉사단, 개발협력 코디네이터, 분야별 현지 전문가 등 코이카 사업과 관련된 모든 일자리 정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ODA 사업 정보도 '지식서비스'에서 모두 확인 가능하다. 분야별, 지역별, 형태별 사업 정보를 검색할 수 있으며 △예비조사 △기획조사 △종료보고 △종료평가결과 문서가 원문 제공된다. 현재 등록된 사업정보는 1만2685건이다.
민원 업무프로세스를 원스톱 처리한다. 그 동안 전화, 팩스와 이메일, 홈페이지 별도 운영되던 민원처리 기능이 '고객과 통(通)' 버튼을 통해 원스톱으로 처리된다. 수기로 처리했던 각종 증명서 발급은 물론 공익신고, 국민제안, 개발협력상담(멘토와의 대화)이 모두 '고객과 통'에서 한번에 처리된다.
코이카가 운영 중인 44개 해외사무소는 그 동안 홈페이지를 각각 운영해왔다. 하지만 이번 홈페이지 개편으로 해외사무소 홈페이지도 한번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다. 해외사무소 연락처 및 주요사업, 공지사항 등을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하다.
해외사무소 홈페이지는 국문·영문 서비스가 기본으로 지원되며 향후 현지어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코이카는 청각·시각장애인 홈페이지 사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개편 이후 3개월 안에 웹 접근성 인증기관으로부터 관련 인증도 받을 예정이다.
누구나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공공아이핀을 폐기해 인증절차를 간소화했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과 연동해 스마트 회원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홈페이지 구축으로 다양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정보를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국민과 소통하는 또 하나의 채널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