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나 아동, 노인 등을 보호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의 호신기기가 개발됐다.
정보기술(IT) 개발업체 파디엠(대표 강혜림)은 취약계층을 위급상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스마트 호신용 전자기기 '아퓨(IPU)'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아퓨는 인체감지센서와 카메라, 무선인터넷(WiFi), 발광다이오드(LED) 등이 부착된 호신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돼 있다. 인적이 드문 곳에서 전원을 켜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작동시키면 주변 인물을 자동으로 감지한다.
또 센서와 카메라가 부착돼 있으며 핸드백이나 가방 끈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뒤쪽에서 다가오는 사람을 감지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영상을 촬영해 사용자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준다.
LED 플래시가 켜져 다가오는 사람에게 경고음을 울리는 방식으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촬영된 사진과 영상은 추후 증거물로 활용할 수 있다. 귀가 길 케어기능을 탑재해 보호자에게 시간대별 위치를 알려준다.
파디엠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외 특허 출원과 함께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시장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새해 아퓨에 범죄자 식별기술과 영상압축기술, 몰카방지기술을 결합해 딥러닝 기반 영상인식 AI 여성범죄예방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이다.
강혜림 대표는 “여성과 어린이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제품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세계인이 안전한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사업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