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경쟁력 소프트웨어(SW) 융합 역량을 키우고 SW 교육 저변확대를 위해 청소년 SW 축제의 장 '한국코드페어(KCF)'를 새해 개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한국코드페어 개최를 위해 6월부터 학계,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했다. 대국민 공청회와 설문조사 등을 거쳐 학부모, 교사, 학생, 교육청(원) 관계자 등 다양한 계층 의견을 수렴했다.
새해 처음 시작하는 한국코드페어는 클라우드 환경 기반으로 학교 SW 교육과 연계해 지역, 환경, 소득 등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SW를 접하는 대회로 추진한다.
'SW로 풀어가는 나의 꿈, 우리의 미래 이야기'라는 주제 아래 △개인이 창작한 SW작품을 공모하는 'SW를 통한 착한상상' △교육과 해커톤이 결합된 'SW빌더스 챌린지' △온라인 알고리즘 풀이대회 '알고리즘 챔피언십' 등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SW를 통한 착한상상은 개인이 만든 SW 작품을 공모·전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 주변 다양한 사회 현안을 해결하고 SW로 구현하는 내용이다. 작품 접수는 내년 4월부터 실시한다. 참가자 모두가 작품을 자유롭게 전시하는 1차 전시를 거쳐 선정된 초·중·고 각 70팀은 10월 본페어 기간에 최종 전시에 참여한다. 우수작품으로 선정되면 차년도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SW빌더스 챌린지(부제:멋쟁이 사자처럼 주니어)는 대학생 프로그래밍 교육 플랫폼 '멋쟁이 사자처럼'과 연계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교육과 해커톤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 전원에게 온라인 교육 커리큘럼이 제공된다. 면접을 거쳐 교육생으로 선발되면 지역별 대학생 멘토에게 오프라인 교육을 받는다. 10월 본페어 기간에 해커톤에 참여한다.
알고리즘 챔피언십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된 온라인 평가 시스템에서 누구나 참여하고 즐기는 알고리즘 풀이대회다. 알고리즘 학습 기회와 문제은행 등이 제공된다. 참가자는 문제은행과 셀프 레벨테스트 모듈로 자신의 실력을 점검한다.
문용식 NIA 원장은 “많은 청소년이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과 SW 융합역량을 갖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울리는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한국정보올림피아드 경시부문은 한국정보과학회로 이관돼 국제정보올림피아드 교육생 선발·교육과정으로 변경·운영한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