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가맹점주 이익 향상과 업계 첫 희망 폐업 제도화를 담은 '상생지원안'을 마련했다.
GS25는 26일 전국 GS25 경영주 협의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2019년에 시행 될 '상생제도'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GS25는 가맹점 수익 증대 및 안정화를 위한 추가 상생 방안으로 2019년 상반기 중에 적용될 예정인 △가맹점 이익 배분율을 평균 8%포인트 높인 새 타입 개발 △자율규약을 통한 신중한 출점 △안심운영제도(최저수입보조) 2년으로 확대 △매출부진 점포 해약 수수료 감면 및 희망 폐업 제도화 등의 발표했다. 매출활성화 중심의 점포 경쟁력 강화 지원과가맹점 운영비 절감을 담았다.
가장 큰 특징은 가맹점 이익 배분율을 평균 8%p 높인 뉴타입을 도입하고, 안심운영제도(최저수입보조)를 2년으로 확대하는 점이다. 가맹점 매출이 증가하거나 비용을 절감하면 경영주 수익이 더 늘어날 수 있도록 이익 배분율을 조정한다.
또 업계내 과당경쟁 우려에 따라 최근 발표된 '신규출점 제한'을 위한 자율규약에 따라 출점을 신중히 하고 매출부진 점포의 해약 수수료를 감면하는 희망 폐업 제도화 등을 약속했다.
GS25는 이번 상생안을 통해 현재 업계에서 1위였던 점포당 매출(연 6억5078만9000원, 2017년 정보공개서 기준)을 압도적으로 높이면서 운영비는 더욱 절감하는 가맹점 실수입 개선을 통해, 가맹점과 본부가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지속해 나가는 월드베스트 프랜차이즈 모델로서 자리매김한다는 입장이다.
가맹점을 우선 살리는 상생지원은 본부로서는 부담이 크지만 정부의 카드수수료 인하 효과를 가맹점에 전부 환원과 더불어 본부는 구조조정과 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경영, 그리고 경영 전반의 낭비를 축소하는 부단한 자기 혁신을 거듭한다는 각오다. 이를 통해 확보될 경쟁력을 바탕으로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와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등의 비젼을 실현할 계획이다.
특히 GS25는 점포 운영 시스템 고도화에 매년 1000억원 이상을 간접 투자함으로써 가맹점의 비용절감 및 수익성 증대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점포내 ICT 인프라를 개선하는 한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점포별로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발주 자동화 시스템 및 스마트 POS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모바일 점포 운영 시스템 등 미래형 점포 환경을 구현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김동인 GS25 상생협력팀 팀장은 “2018년 파격적인 상생지원과 매출 활성화에 전념한 결과, 당사만이 유일하게 점당 일 매출이 신장했다”며 “앞으로 본부와 가맹점이 함께 힘을 모아 다양한 상품과 고객서비스를 통해 매출 증대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