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비투비' 멤버 민혁의 '부친 빚투' 의혹이 제기됐다.
20일 국민일보는 단독보도를 통해, 제보자가 민혁의 부친에게 지난 2008년 1억원을 빌려줬으나 6천만원 밖에 돌려받지 못했다며 '빚투'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지인이 부탁해 보증개념으로 지불각서를 쓴 것”이라며 “빌린 돈은 민혁의 아버지가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다시 차근차근 상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제보자는 “이씨가 보증을 선 것이 아니다”라고 소속사의 말을 반박했다. 그는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한 사람은 분명히 이씨이고 차용증, 지불각서, 현재까지 상환된 돈 모두 이씨 명의”라고 밝혔다.
이어 “이씨가 빌린 돈은 자신이 쓰지 않았으니 사용한 사람(이씨의 지인)에게 받으라고 하더라”라며 “돈을 빌려준 입장인 내가 누가 그 돈을 썼는지 알아보고 직접 받으러 다녀야하는 것이냐”며 해당 보도를 통해 반박에 나섰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상황을 다시 파악한 후 입장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