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SK브로드밴드를 5세대(5G) 시대가 요구하는 방통융합 상품을 고객에게 통합서비스 할 수 있는 1등 회사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 사장은 새해 SK브로드밴드 대표를 겸직한다.
박 사장은 SK브로드밴드 임직원에게 발송한 이메일에서 “SK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 모든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시너지를 만들고 1등 SK브로드밴드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고객을 SK브로드밴드 팬(Fan)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개별 상품·서비스 경쟁력이 아닌 통합 상품·서비스 경쟁력이 시장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SK브로드밴드가 시장과 상품을 넓힐 절호의 기회라고 역설했다.
이어 박 사장은 “IPTV와 OTT 서비스가 5G 시대 첫 번째 킬러 서비스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끊김없는 유무선 원소스 멀티플랫폼 경쟁력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대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마트홈·소호(SOHO)를 시작으로 보안서비스 중요성도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인공지능(AI)·데이터(DATA)·사물인터넷(IoT) 기술력을 5G 네트워크에 접목해 SK브로드밴드만의 차별화된 커넥티드 상품과 콘텐츠로 새로운 시장과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사내 문화와 관련 박 사장은 “통합 상품·서비스 중심 영업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애자일 조직 체계는 지속 보완하며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인프라 안정성과 보안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도 당부했다.
박 사장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이 '서비스되는 상품화'로 변화는 시장과 고객 접점이 상대적으로 큰 SK브로드밴드에 절호의 기회”라며 “기회를 새로운 시장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