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대표 홍지수)는 2017년 12월부터 2018년 2월까지 3개월 간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맵피'의 목적지 검색어 데이터 상위 1000개를 분석한 결과, 겨울철 강원도 인기 여행지 1위는 '주문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주문진은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하며 해수욕장, 항구, 등대, 수산시장 등 가볼만한 곳이 많고, 주문진 수산시장에서 다양한 해산물도 맛볼 수 있어 국내 여행지로 인기가 좋다. 특히 부산이나 포항보다 상대적으로 서울과 가깝다는 지리적 장점도 갖추고 있다.
2위는 '정동진'이 꼽혔다. 정동진은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리 일대의 관광지로, TV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됐다. 3위는 강원도 양양군 오봉산에 위치한 사찰 '낙산사'가 올랐다. '동해의 푸른 절'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낙산사는 관동팔경 중 하나로 동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여행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1위부터 3위에 오른 강원도 여행지는 모두 해돋이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일출과 일몰을 보기 위해 관광객이 몰렸다는 것이 현대엠엔소프트 측의 분석이다. 이외에도 경포대해수욕장과 대명비발디파크, 속초해수욕장, 대포항, 오크밸리 스키장, 등이 겨울철 강원도 인기 여행지 순위에 올랐다.
호텔, 리조트 순위는 홍천군에 위치한 '대명 비발디파크'가 1위를 차지했다. 대명 비발디파크는 스키장, 수영장 등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가족부터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하기 좋다. 이어 원주시에 위치한 한솔오크밸리가 2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리조트가 3위, 휘닉스 평창이 4위, 대관령 용평리조트가 5위를 차지했다.
'맵피'의 목적지 검색어 데이터 순위 결과에 따르면 겨울철 강원도 인기 축제는 '화천산천어축제'와 '평창송어축체'다. 두 축제 모두 단단하게 얼어 붙은 빙판을 뚫어 산천어와 송어 낚시를 즐기는 관광객으로 붐빈다.
현대엠엔소프트 관계자는 “겨울에도 다른 계절 못지 않게 바다, 스키, 썰매, 각종 축제 등 즐길거리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많은 분들이 모바일 내비게이션 맵피를 이용해 겨울 여행을 떠나는 초행길도 안전하고 정확하게 주행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