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알리바바, 대중교통 시스템 혁신 기업에 거액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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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로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 알리바바그룹이 대중교통 시스템 혁신 기업에 거액을 투자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및 외신은 알리바바가 이스라엘 모빌리티 스타트업 옵티버스의 4000만달러(약 45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 조달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 벤처 파트너스가 자금 조달을 이끌었고, 알리바바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가장 큰 투자자지만, 정확한 지분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외에도 버라이즌 벤처스, 피탕고 벤처캐피탈, 뉴에라 캐피탈 등 기존 투자자도 이름을 올렸다.

옵티버스는 2013년에 창업한 회사로 운송사업자를 위해 대중교통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스마트시티 통합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기존 온디맨드 방식의 '우버'나 '리프트'와 같은 승차공유 회사와 달리 대중교통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초점을 맞춰 기술을 개발한다.

회사는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과 운영 개선,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영국 런던,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워싱턴 D.C. 등 전 세계 300여개 도시에서 자사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200만달러 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고, 북미와 유럽에서 입지를 넓히면서 매출이 400% 성장했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