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쉐보레는 13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스포츠카 '더 뉴 카마로 SS'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1966년 출시 이후 6세대에 거친 진화를 거듭한 카마로는 더 강렬해진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지닌 아메리칸 머슬카로 다시 태어났다. 가격은 기본형 5428만원, 볼케이노 레드 에디션 5507만원으로 책정했다.
더 뉴 카마로 SS는 기존 카마로의 입체적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더 과감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전면부는 넓은 대형 글로시 블랙 그릴과 플로우타이 엠블럼을 적용해 변화를 줬다. 새롭게 추가한 LED 헤드램프는 LED 포지셔닝 램프와 함께 강렬한 인상을 완성한다.
실내는 8인치 컬러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24가지 색상으로 설정 가능한 앰비언트 라이팅을 적용했다.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젯 블랙 천공 가죽 시트는 스포츠카 감성을 살렸다.
파워트레인은 8기통 6.2ℓ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새롭게 개발한 하이드라매틱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453마력, 최대토크 62.9㎏·m라는 폭발적인 힘을 발휘한다. 특히 1초당 1000번 이상 노면 상태를 파악해 댐핑을 조절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고성능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 토크 벡터링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더 뉴 카마로 SS는 직관적인 디자인에 시인성을 높인 8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쉐보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추가했다. 이 시스템은 개선된 인터페이스와 빠른 응답성을 제공하며 다점 터치 방식으로 더 쉽고 편리하게 화면을 조작할 수 있다.
아울러 신형 디지털 후방카메라를 통해 차량 뒤쪽 상황을 룸미러의 LCD 화면을 통해 보여주는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를 장착했다. 시야 방해 없이 와이드뷰로 후방 상황을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더 뉴 카마로 SS는 더 압도적인 주행성능과 대담한 디자인으로 고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