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업앤다운, 유튜브식 수익구조로 3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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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D 프린팅 디자인 스타트업 3D업앤다운(주)(대표 홍복기)은 해외 시장에서 3배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업은 3D 프린팅 디자인(3차원 도면) 거래 플랫폼으로서 업계에서 처음으로 유튜브식 수익구조를 응용해 무료 도면을 다운로드할 때에도 해당 도면을 제공한 디자이너에게 광고비를 지급하고 있다.

전 세계 3D 디자인 파일 거래 시장은 초기 음원 시장과 유사해 대부분 3D 파일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반면 3D업앤다운은 무료로 파일을 다운받을 때 노출되는 광고비용을 디자이너 계좌로 적립시켜주는 방식을 선택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홍복기 3D업앤다운 대표는 “사이트가 연초 대비 3배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3D프린팅 시장 내 5위를 달성했다”라며 “해외 디자이너들은 수차례 적립된 수익을 찾아가고 있으며 개인으로서는 최대 900여 개의 디자인을 올리는 등 충성도 높은 사용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국내 디자이너도 적립된 수익금을 수령했다. 한국어를 포함한 전 세계 8개 언어를 지원하고 개인이 직접 디자인한 파일을 업로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더불어 홈페이지에 등록된 파일들은 출력이 검증된 것으로 출력 시 실패 오류를 현저히 낮춰 디자이너와 사용자 간의 신뢰를 구축했다.

60개가 넘는 카테고리는 졸업 작품을 상품화하는 학생부터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업가, 의료기기를 제작하려는 의사까지 디자이너와 사용자들이 직접 만들어갔다. 지난해부터는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원과 3D 프린팅용 한국문화유물 콘텐츠를 전 세계에 공급하고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업무협약을 체결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한편,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3D 프린팅 분야에서 3D업앤다운은 국내 처음으로 3D 디자인 파일 공유 사이트 개념을 선보였으며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3D 프린팅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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