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 20곳이 글로벌 인증 기관 '티유브이슈드'로부터 사업 프로세스 인증을 획득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의 본사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인증 중고차 원주 전시장에 해당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사에는 마틴 슐즈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부사장, 이상국 세일즈 부문 부사장, 볼프강 혹 티유브이슈드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로써 20개의 벤츠 코리아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 전체가 티유브이슈드 인증을 받게 됐다.
티유브이슈드는 사람, 환경, 재산 보호를 위한 시험, 인증 등 종합적인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인증 회사로,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다. 특히 자동차 시험 인증 분야에서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다.
지난해 벤츠 코리아는 올해 말까지 전체 인증 중고차 전시장의 인증 획득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티유브이슈드는 벤츠 코리아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의 중고차 매입 과정, 재상품화 과정, 가격 책정 및 판매 정책 결정 과정 등 중고차 사업 전반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다. 그 결과 20개 전시장 모두 인증 조건을 충족했다.
벤츠 코리아는 내년부터 품질 및 안전성 강화를 위해 기존 178가지 인증 중고차 점검 항목을 198가지 점검 항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증 중고차 매입 기준도 4년, 10만㎞ 이내에서 6년, 15만㎞ 이내 차량 대상으로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마틴 슐즈 부사장은 “국내 최초로 20개 인증 중고차 전시장의 티유브이슈드 인증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인증 중고차 사업 프로세스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아됐다”며 “품격있고 투명한 인증 중고차 거래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동시에 인증 중고차 전시장 네트워크 확장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