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U+드론 관제시스템'을 이용, 천연가스 배관망 매설지역을 실시간 감시하는 '사회기반시설 정밀점검' 시연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시연은 국토교통부 '드론 규제 샌드박스 시범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LG유플러스는 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기술공사·한화정밀기계·이노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청주에서 비가시권 자율비행을 통해 △3D지도·상공전파지도·상공기상정보를 이용한 천연가스 배관망 매설지역 실시간 촬영 △실시간 매설지역 감시와 불법공사·중단 요청 △지반변위 탐지 시연을 했다.
시연에 활용된 드론은 배관망 매설지역 인근에 위치한 드론포트에서 이륙했다. 드론포트는 본부 관제시스템과 연동해 원격관제가 가능하며, 무선 충전 기능도 갖췄다.
관제는 대전 한국가스기술공사에 설치한 U+드론 관제시스템을 통해 진행됐다.
전국에 약 5000km가 설치된 천연가스 배관망 점검업무는 차량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 많아 드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서재용 LG유플러스 미래서비스담당 상무는 “드론이 감시할 지역을 식별하고 지역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불법 공사를 중단하고 지반변위 발생지역을 사전에 탐지하는 등 체계가 구축된다”며 “잠재 리스크를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