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PU 공급부족 영향인가?…IDC, 올해 출하량 3.9%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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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세계 PC와 태블릿을 포함한 개인용 컴퓨팅 기기 연간 출하량이 3.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텔 중앙처리장치(CPU) 공급 부족 영향으로 당분간 PC 시장침체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5년 간 PC·태블릿 출하량도 연평균 1.8%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IDC는 최근 발간한 세계 개인용 컴퓨팅 기기 시장 전망 자료에서 올해 세계 PC·태블릿 출하량을 4억700만대로 책정했다. 전년과 비교한 성장률은 3.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IDC는 인텔 CPU 공급 부족 사태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PC 시장도 영향을 계속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이 조우 IDC 퍼스널 컴퓨팅 디바이스 트래커 리서치 매니저는 “단기적으로 전통 PC 시장은 프로세서 부족으로 인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IDC는 2022년 PC·태블릿 출하량이 3억7800만대로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데스크톱 PC와 키보드가 없는 '슬레이트 태블릿(Slate Tablet)'이 각각 3.2%, 5.8%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노트북·모바일 워크스테이션과 디테처블 태블릿은 각각 0.4%, 7.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데스크톱 PC 분야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게임용·비즈니스 PC 교체 수요는 밝은 면이 있고, 고급 노트북 보급도 확대되고 있다”며 “노트북·모바일 워크 스테이션 점유율은 2022 년까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PC·태블릿 시장 감소폭은 시간이 지날수록 둔화될 전망이다. IDC는 세계 PC·태블릿 시장 연평균 성장률이 내년 -3.1%, 2020년 -1.9%, 2021년 -1.3%, 2022년 -1.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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