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올해 출시한 신형 싼타페가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NCAP'로부터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싼타페는 유로NCAP에서 △성인 탑승자 안전성 △어린이 탑승자 안전성 △안전 보조 시스템 △교통약자(보행자 및 자전거 탑승자) 안전성 등 네 가지 평가 부문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성인 탑승자와 어린이 탑승자 안전성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에 안전을 강화한 차체를 적용하고 다양한 최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을 넣었다.
우선 고강성 차체 구조를 구현해 차체 평균 인장강도(물체가 잡아당기는 힘을 견디는 능력)를 기존 대비 14.3% 끌어올려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높였다. 또 핫스탬핑(고강도 부품제조 기술) 적용 부품 수를 2.5배 확대하고 차체 주요 부위 결합구조와 내구성능을 강화해 차체 비틀림 강성을 15.4% 향상했다.
이외에 후측방 충돌 경고(BCW),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등 핵심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과 안전 하차 보조(SEA), 후석 승객 알림(RO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 첨단 안전 신기술을 적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신차 안전검사 중 하나인 유로NCAP에서 싼타페가 최고 등급을 받은 만큼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안전한 차'로서 고객들의 구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