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겨울철 '방콕족' 위한 스마트 생활가전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며 겨울 추위가 본격 시작됐다. 특히 올 겨울은 잦은 미세먼지 와 강력한 한파가 예보돼 '이불 밖은 위험해'를 외치며 외출을 삼가고 집 안에 머무르는, 이른바 '방콕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이불을 벗어나지 않고도 스마트폰이나 음성명령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생활가전이 속속 출시되면서 침대 밖으로 몸을 일으키는 것조차 힘겨운 겨울철 '방콕족'의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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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카페 골드블렌드 바리스타 & 카트리지 2종

◇스마트폰 터치 한번으로 나만의 홈카페를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최근 블루투스를 탑재한 IoT 기반 신개념 커피머신 '네스카페 골드블렌드 바리스타'를 출시했다. 네스카페 바리스타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은 후 기계와 연결하면 스마트폰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개인 레시피와 알람 설정 기능이 있어, 정해놓은 시간에 취향에 꼭 맞는 카페 수준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네스카페 골드블렌드 바리스타는 커피 카트리지 리필 방식의 커피머신으로 15바 이상의 압력 추출로 풍부한 크레마를 자랑하며 한 번의 터치로 △룽고(Lungo) △아메리카노 △라떼 △카푸치노 등 다양한 커피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카푸치노와 라떼는 별도의 에어로치노(우유거품기) 장비가 따로 없어도 바리스타 머신만의 고유기술로 우유를 이용해 풍부한 거품을 완벽히 구현한다. 또한 커피 한 잔당 300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네스카페 골드블렌드 바리스타'는 국내최초로 출시된 IoT 커피머신으로, 사용자의 편의뿐 아니라 취향까지 반영하는 스마트한 제품”이라며 ”요즘처럼 추운 날씨와 미세먼지 탓에 외출이 꺼려지는 시기에 집에서 간편하게 홈카페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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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IoT숙면등

◇잠들기 전 음성명령으로 조명 제어

최근 LG유플러스가 선보인 'IoT숙면등'은 조명과 스피커 기능이 결합된 제품으로,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해 음성명령이나 스마트폰으로 전원, 밝기 조절, '잘 때 모드' '예약설정' 기능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일출·일몰과 유사한 조명효과와 심신안정을 유도하는 음원을 제공해 사용자 의 숙면을 돕는다. 가령 취침 전 AI 스피커에 “클로바, 숙면등 잘 때 모드 해줘”라고 말하면 은은한 조명과 잔잔한 음악이 나와 숙면을 돕는다. 스마트폰으로 기상 알림 시간과 요일을 선택하면 설정한 시간에 경쾌한 음악과 함께 조명이 서서히 밝아져 기분 좋게 잠에서 깰 수 있다.

제품은 개인 설정을 통해 1600만개 색을 만들 수 있어 원하는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며, 즐겨찾기 기능으로 좋아하는 조명 색상을 등록하고 쉽게 켤 수 있다. △잠들 때 듣기 좋은 음악 △일어날 때 듣기 좋은 음악 △집중을 도와주는 음악 등 특정 상황에 맞는 음악을 재생시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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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홈

◇최신 뉴스부터 항공권 검색까지 음성명령으로 한 번에

구글은 지난 9월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 홈'을 국내에 선보였다. 구글 홈은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돼 '오케이 구글' '헤이 구글' 등 명령어로 원하는 기능을 음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최대 6명의 목소리를 인식해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하며, 한국어 외에도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 두 가지 언어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구글 홈에서는 △최신 뉴스 듣기 △영어 회화 공부 △요리 레시피/맛집 정보 검색 △국내선 항공권 검색 △택배 배송 상태 조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음성명령으로 음악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고 크롬캐스트가 TV에 연결돼 있는 경우 넷플릭스의 영화와 TV 프로그램, 유튜브 동영상을 전송해 감상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 225개 이상의 홈 자동화 파트너 기기와 호환돼 5천개 이상의 제품을 집 안에서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핸즈프리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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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트 에어젯S

◇스마트폰 터치로 미세먼지 해결

스마트홈 디바이스 개발사 브런트는 최근 IoT 스마트 기능이 탑재된 개인용 공기청정기 '브런트 에어젯S'를 출시했다. 에어젯S는 테이블에 둘 수 있는 5~6평형 크기의 개인용 공기청정기로, IoT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다.

전용 앱으로 간편하게 전원을 켜고 실내 공기 상태를 확인하거나 바람 세기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여기에 본체 LED 램프를 통해 외부 공기질과 날씨 상태까지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 클로바, 카카오 미니, 구글 홈, 아마존 알렉사 등 AI 스피커와 연동하면 음성명령으로 조작할 수도 있다.

에어젯S는 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하는 3중 결합필터를 적용했으며 7중 날개와 초소음 모터 설계로 저소음 상태에서 최대한 먼 곳까지 공기 정화가 가능하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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