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이 지구를 이미 방문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NASA 에임스 연구센터 소속 과학자인 실바노 P. 콜롬바노 박사가 최근 발표한 'SETI 연구 가이드를 위한 새로운 가정'이라는 제목의 연구 보고서에서 "외계인이 이미 지구를 방문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확인비행물체(UFO)에 대해서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연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콜롬바노 박사는 "모습이나 정체, 그들의 수명은 우리가 기존에 예상했던 것과 다를 수 있다"면서 "신체 사이즈는 극히 작아서 우리 눈에 쉽게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어 "현대 과학과 인간은 다른 행성에서 오는 외계 생명체의 신호를 쫓는 것에만 너무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외계 생명체를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으며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리학자들은 외계인과의 의사소통 여부 및 방법이나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미래의 사회에 대해 예측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최근 우주망원경 '케플러'를 통해 지구와 유사한 행성을 발견해 왔으며, 이는 우리가 또 다른 행성의 매우 구체적이고 명확한 생명체 존재 여부와 기술을 탐지하는데 관심을 갖도록 했다"면서 "하지만 내가 느끼기에 우리는 더욱 유연한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