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을 투약한 간호사가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져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기도의 한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해당 간호사가 지인과 함께 모텔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A(22·여)씨와 B(23·남)씨를 수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들 두 사람은 지난달 27일 오후 11시께 화성시에 있는 한 모텔에서 향정신성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3시간여 자고 일어난 뒤 또 다른 전문의약품 마취제를 맞고는 의식을 잃어,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가 의식을 잃자 B 씨는 119에 신고했다. B 씨는 경찰조사에서 "프로포폴은 함께 투여했지만, 다른 의약품은 A씨 혼자 맞았다. 의약품을 맞은 후 갑자기 정신을 잃어 경찰 등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이 프로포폴과 마취제를 입수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