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사회복지·상담 및 치료·재활분야 특성화 대학 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 김상호)가 1일부터 2019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학과는 ▲특수교육학과, ▲미술치료학과(미술치료전공, 심리평가상담전공), ▲언어치료학과, ▲행동치료학과, ▲놀이치료학과, ▲상담심리학과, ▲사회복지학과, ▲재활상담학과, ▲복지행정학과, ▲행정학과, ▲전자정보통신공학과, ▲한국어다문화학과 등 12개 학과이다.
이 가운데 특수교육학과, 행동치료학과, 놀이치료학과, 재활상담학과 등은 전국 사이버대학 중 유일하다. 미술치료학과 지원자는 미술치료전공, 심리평가상담전공 중에서 세부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신입학 지원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이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성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2학년 편입학 지원은 전문대학 졸업 이상 학력이거나 4년제 대학에서 1학년(2개 학기, 35학점 이상) 이상 수료자이다. 3학년 편입학은 전문대학 졸업 이상 학력이거나 4년제 대학에서 2학년(4개 학기, 70학점 이상) 이상 수료자면 가능하다. 학점은행제로 학점 취득을 한 경우 35학점 이상이면 2학년 편입학, 70학점 이상이면 3학년 편입학 지원이 가능하다. 장애 등급이 있거나 기초생활수급권자일 경우 특별전형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대구사이버대는 한 학기 등록금이 126만원(18학점 기준)으로 반값 등록금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장학금 혜택을 대폭 확대했고, 사이버대학교 유일 2014, 2017년 연속으로 교육부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에서 최우수대학에 선정됐다.
재외국민이나 이주여성은 수업료 50%를 지원하고, 장애인과 장애아를 둔 부모는 물론 장애부모를 둔 자녀에게도 수업료 30%를 지원한다. 직장인과 경력단절여성, 50세 이상 만학도의 경우 1년간 수업료 20%를 면제한다. 중앙행정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입학금과 정규학기 수업료 50%의 학비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 외 자신의 소득분위에 따라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I유형)의 혜택을 통해 학비 감면이 가능하다.
대구사이버대는 특수교육·사회복지 분야에서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대학교와 형제 학교로 발전하고 있다. 현재 약 4000명의 재학생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수교육, 사회복지, 상담·치료, 재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학 초기부터 언어치료학과, 놀이치료학과, 행동치료학과, 미술치료학과 등 치료 관련 학과도 잇따라 개설하며 입지를 굳혔다. 특히 동일법인 대구대학교와 인적·물적 인프라를 공유하면서 관련 분야 성장의 동력이 됐다. 2016년 8월에는 관악구 신림동에 서울학습관을 개관했다. 서울학습관은 건축면적 1573㎡, 지상 7층 규모이며 개관 이후에는 매주 학과 세미나와 특강, 스터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어 학생들의 오프라인 수업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2017년 5월에는 사이버대학교 최초로 SNS기반 온라인방송국도 개국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강의는 질도 우수하다. 모바일 캠퍼스 환경도 뛰어난 편이다. 개설된 전체 강좌의 99%를 스마트폰을 활용해 들을 수 있으며 출석도 가능하다. 콘텐츠 제작 단계부터 스마트폰 구현 환경에 맞춰 혁신 설계·제작하고 있다. 여기에 단방향 온라인 수업에서 벗어나 교수-학생 간 화상세미나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성을 높였다.
지난해 개국된 사이버대학교 최초 다중채널네트워크(MCN) 기반 교육홍보방송국 채널D는 최신 미디어 트렌드에 발맞춰 라이브 소통형 방송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촬영되는 거의 모든 방송은 생방송으로 중계되었다. 이를 위해 방송에 따라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전담 수화통역사까지 배치했다.
김영걸 기획조정실장은 “학생이 행복한 대학, 아름다운 사회를 향한 따뜻한 교육 실천은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가장 큰 교육 이념”이라면서 “우리 대학만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온라인은 물론 특강, 세미나 등 원활한 오프라인 소통을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사이버대는 최근 국립특수교육원이 발표한 '2017년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 '에서 사이버대 최초 2회 연속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최우수 대학'에 선정됐다. 지난 2014년 처음 평가를 실시한 이후 원격대학 유일 2회(14년·17년) 연속 최우수 대학 선정이다.
대구사이버대는 또 최근 온라인 네트워크 시스템을 한 단계 선진화한 '스마트포털시스템'을 선보이며 온라인 교육환경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학생-교수-교직원 통합 서비스 구축을 통해 편의성·효율성을 강화하고 유연한 학사제도 제공하기 위해서다.
대구사이버대 스마트포털시스템은 학생과 교직원이 각각 이용하던 기능을 하나로 모은 통합 시스템으로, 기존에 분산됐던 모든 서비스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김영걸 기획조정실장은 “우리 대학은 세계 모든 장애학생들이 온라인 환경에서 차별되지 않고 수학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