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CEO]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 "UI·UX기술로 중국·동남아시장 공략한다"

“올 연말 시장조사를 시작으로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합니다.”

어세룡 인스웨이브시스템즈 대표는 “국내 공공·금융·기업 시장과 함께 해외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미 국내 수출 기업 해외 사업장과 중국·인도네시아 은행 시스템 구축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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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세룡 인스웨이브시스템즈 대표

2002년 4월에 설립된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HTML5 웹 표준 전문 기업이다. 주력 서비스는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 솔루션이다. 올해 매출 150억원 돌파가 목표다. 지난 16일 열린 전자신문·IT서비스산업협회 공동 주관 '공공솔루션마켓 2018' 하반기 행사에서 공공정보화 시장 기여도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받았다.

인스웨이브는 UI·UX 솔루션 사업에 주력, 소프트웨어(SW)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웹 단말 시스템 '웹탑(W-ebTop)'과 옴니채널 기반 디지털 고객 경험 플랫폼 '더블유엑스터치(W-XTouch)'가 주력 솔루션이다. 글로벌 웹표준 HTML5 기반으로 고객사에 쉽고 빠른 UI·UX 구축을 지원한다.

어 대표는 “피드백을 통해 고객이 더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고민해서 솔루션을 계속 업데이트 하고 있다”면서 “더 쉽고 빠르게 UI·UX를 구현하도록 지원하는 게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출시한 웹탑은 금융사 업무 공유와 대고객 영업에 활용하는 단말 시스템 기능 일체를 HTML5 웹 표준 환경에서 구현했다. PC부터 모바일까지 멀티 디바이스 지원은 물론 통합 환경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부 SW 기업이 독점해 오던 금융 계정계 시장에 진입했다.

웹탑은 국내 은행·카드 등 주요 금융사에 공급했다. 신한은행 정보계 통합 단말 프레임워크 구축을 완료한 데 이어 개인 CRM, 리스크 관리, BI 사업을 수주했다. IBK기업은행 국외 점포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와 KB국민카드 차세대시스템 통합 단말 구축도 수행하고 있다. 공공에서도 대법원, 방위사업청, 질병관리본부, 통계청,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UI·UX사업을 수행했다.

최근에는 더블유엑스터치를 활용, 광주은행 모바일웹뱅킹 구축사업도 완료했다. 모바일앱 설치 없이 뱅킹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 없이 온라인 계좌 개설, 정기예금, 정기적금, 신용대출, 신용카드 신청, 퇴직연금 IRP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적시성을 기반으로 표준화한 프로세스와 엔진 기반 워크플로를 통해 비대면 서비스 개발 효율성도 높였다.

인스웨이브는 내년에도 웹탑과 더블유엑스터치를 비롯해 HTML5 기반 UI·UX 플랫폼 '웹스퀘어5 서비스팩3', 하이브리드 엔터프라이즈 모바일플랫폼 '더블유하이브리드(W-Hybird)' 등으로 UI·UX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이들 솔루션을 내세워 설립 15년여 만에 해외 시장 개척을 시작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어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SW 기업 입지가 점점 줄고 있다”면서 “공공 사업도 점차 줄고 기업도 새 시스템 도입 의지가 약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어 대표는 “국내에서 금융, 공공, 기업 시장을 골고루 공략하는 것처럼 해외에서도 성장 활로를 찾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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