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첨단 ICT로 중동지역 농업생산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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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에서 작업하고 있는 장애인을 황창규(오른쪽 두 번째) KT 회장, 셰이크 사이드 빈 사크르 빈 술탄 알 카시미(오른쪽 첫 번째) 샤르자 통치기구 부의장이 격려하고 있다.

KT가 중동에 첨단 ICT를 접목한 스마트팜을 조성했다. KT가 해외에 스마트팜을 조성한 첫 사례다.

KT는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코르파칸에서 샤르자 인도주의센터와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샤르자는 UAE를 구성하는 7개 토후국 중 아부다비, 두바이에 이어 세 번째 큰 토후국이다. 샤르자 인도주의센터(SCHS)는 장애인 재활·교육, 사회복지를 지원하는 정부기관이다.

KT와 SCHS는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이 첨단 ICT를 통해 장애인 자립 의지를 높이고 척박한 사막기후에서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했다.

KT는 1년간 스마트팜 운영과 관련 교육 지원을 약속했다.

UAE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은 약 600㎡(180평) 규모로 장애인에게 최적화된 시설과 첨단 ICT를 적용했다.

증강현실(AR) 글라스를 통해 외부에 있는 관리자가 현장에 있는 근로자에게 원격으로 실시간 교육을 하거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가능하도록 했다. 또 내·외부 센서를 통해 모든 시설을 PC나 모바일 앱으로 원격 제어하고 센서를 통해 다양한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

KT는 UAE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이 중동 지역 ICT 솔루션 공급 교두보가 되고 스마트팜 사업의 글로벌 진출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KT는 출범식에서 UAE 시각 장애인에게 국내 스타트업 닷(dot)이 개발한 스마트 점자시계 50대를 증정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대한민국 ICT 솔루션을 접목한 글로벌 1호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이 UAE 장애인 재활 및 일자리 창출과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ICT에 기반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국제사회에서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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