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철 인아그룹 회장이 '2018 기계의 날' 기념식에서 50년간 공장자동화 산업을 이끌며 국내 기계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계 부문에서 '올해의 기계인' 상을 수상했다.
올해 17회를 맞이한 '기계의 날' 기념식은 정부, 기계산업계, 학계 및 연구계 등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서울 쉐라톤팔래스 호텔 개최됐다.
신계철 회장은 1970~1979년 10년간 반도기계 재직시절, 현대자동차 포니 12만대 장비 물류라인과 삼성전자 가전라인, 금성사 가전라인 등 국내 자동화설비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1979년 공장자동화 제품을 취급하는 인아기계상사를 창립한 후 인아오리엔탈모터, 인아코포, 인아텍, 애니모션텍, 인아엠씨티 등 5개 계열사를 둔 인아그룹으로 성장시켰다. 1998년에는 인아텍 전신 인아코포 FA사업부에서 국내 최초로 FA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했다.
내년 창립 40주년을 앞둔 인아그룹은 현재 소형정밀 모터·감속기, 컨트롤러, 제어기기기, 초정밀스테이지 제작·정밀위치결정장비, 스마트센서·시스템 엔지니어링, 디스플레이·반도체 장비, PCB 자동화장비, 자율주행로봇, 협동로봇, 3D 비전 솔루션을 공급한다. 최근에는 스마트팩토리 관련 토탈 솔루션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신 회장은 “50년간 공장자동화 한 길을 묵묵히 걸어왔고 그 노력을 인정받아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기계산업 발전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