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연구원(원장 박소진)은 교내·외 학생대상으로 여성권리증진과 젠더의식 고취를 위한 '아시아여성강좌'를 8일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다.
아시아여성강좌는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며 이번 하반기 아시아여성강좌는 '젠더와 (여성)과학자, 경력단절과 내적성숙”을 주제로 열린다. '세계상위 1% 연구자'로 알려진 나노독성학 연구 권위자 박은정 경희대 교수가 연사로 나선다.
박은정 교수는 이공계 여성과학자가 개인적·사회적 어려움을 딛고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되기까지의 인생경험, 학문적 성취, 시련극복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뒤이어 2부에서는 박은정 교수와 참석학생 간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질의응답 자리가 마련된다.
이번 여성강좌는 숙명여대 아시아여성연구원과 공과대학, 젠더이노베이션센터가 공동주최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 학제 간 융합특강'과 연계 진행된다. 이공계 학생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아시아여성연구원 관계자는 “이공계 여학생의 임파워먼트, 학문적 자신감, 사회진출 동기부여가 고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융합건강과학과 소속으로 독성학을 전공했다. 2011년 1기 대통령포스닥펠로우십에 선정됐고 2015년 지식창조대상을 수상했다. 2016년, 2017년은 2년 연속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 연구자에 선정됐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