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곡 'Not That Type' 등 주요곡, '걸크뀨단' 진화 돋보여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무대를 극장으로 만드는 콘셉트 매력돌 구구단이 타이틀곡 'Not That Type'를 토대로 한 강렬한 걸크러시 매력으로 대중에게 다가왔다.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그룹 구구단(gu9udan)의 미니3집 '액트 5. 뉴 액션(Act5. New Action)'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방송인 김일중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의 쇼케이스는 △타이틀곡 'Not that Type' 및 수록곡 'Be Myself' 무대 △앨범 수록곡 감상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감상 △근황토크 △포토타임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날 구구단 멤버들은 9개월만의 컴백에 대한 설렘과 긴장 속에서, 새로운 콘셉트인 걸크러시의 강렬한 매력과 특유의 유쾌상큼한 매력을 적절히 조화시킨 무대로 시선을 모았다.
◇'진화한 극장돌의 최대매력 융합' 구구단 '액트 5. 뉴 액션(Act5. New Action)
구구단은 2016년 6월 미니앨범 'Act.1 The Little Mermaid'로 데뷔한 걸그룹으로, 매번 동화(인어공주), 명화(나르시스)·영화(윌리웡카)·명작(장화신은고양이) 등 대중성 높은 작품들을 자신들만의 콘셉트로 소화한 무대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번 앨범 '액트 5. 뉴 액션(Act5. New Action)'은 영화 '오션스 8'에 모티브를 두고, 영화 속 다양한 매력녀들의 모습을 구구단만의 컬러로 재해석해 당당한 무대를 펼친다는 데 기본코드를 두고 있다.
전작 싱글앨범 'Act.4 Cait Sith(캐트 시)'에 이르기까지 통일된 형태의 콘셉트 속에서 일체된 느낌을 줬다고 한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각각의 멤버들이 가진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하나로 잘 녹여낸 모습을 드러낸다.
미나는 "액트 5. 뉴 액션(Act5. New Action)은 구구단만의 멋쁨을 힙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표현하면서, 보다 자유로운 느낌과 함께 구구단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고자 한 앨범이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Not That Type' 등 주요곡, '동화를 벗어난 걸크러시 멤버들의 현실자유'
앨범 구성은 총 6곡이다. 타이틀곡 Not That Type과 수록곡 Be Myself를 중심으로 △세정이 작사한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의 '너에게' △독특한 신스와 매혹적인 후렴구로 사랑하는 이에게 다가감을 표현한 'Shotgun(샷건)' △빅스 라비가 작사작곡한 펑키한 느낌의 디스코 곡 'Do It(두잇)' △브라스 사운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겨울의 분위기를 표현한 시즌송 'Pastel Sweater(파스텔 스웨터)' 등 다채로운 넘버들이 눈에 띈다.
타이틀곡 'Not That Type'는 유니크한 신스와 브라스가 어우러지는 신나는 리듬 속에서 부드러움과 강함을 모두 보여주는 구구단의 탄탄한 보컬력이 드러나는 곡이다.
실제 무대와 뮤비로 본 'Not That Type'은 소위 '동화를 깨고, 자유를 얻은 매력녀'라는 말로 요약될만한 모습으로 보였다. 묵직한 베이스와 신디사운드로 만들어진 뭄바톤 리듬과 함께 전작 'The Boots'나 유닛곡 '샘이나' 등보다 한층 강렬하면서도 매혹적인 걸크러시 매력녀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군무-개별안무 등 꽉 짜여진 안무구성으로 재미를 주면서도, 스스로 리듬에 몸을 맡긴듯 편안한 느낌과 그 속에서 드러나는 매혹적인 모습을 전하면서 듣고 보는 사람에게도 편안하게 음악과 구구단의 매력을 느끼게 했다.
수록곡 'Be Myself'는 808 베이스라인과 불규칙한 리듬, 건반악기의 조합이라는 반전미 가득한 멜로디 속에서 몽환적인 바이브와 함께 구구단의 당당한 포부가 담긴 파워풀 음색이 돋보이는 곡이다.
실제 무대로 본 'Be Myself'는 소속사 선배 빅스 라비의 그루브한 매혹 무대를 구구단 버전으로 보는 듯, 특유의 상큼함을 살짝 드러내면서도 그루브한 힙합의 느낌을 물씬 느끼게 했다.
나영과 해빈은 "타이틀곡 Not That Type는 신나고 에너제틱한 느낌 속에서 구구단의 당돌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곡이다"라며 "수록곡 'Be Myself'는 타이틀곡이 보여주는 멋쁨과는 사뭇 달리, 성숙한 매력을 보여드리는 곡이다"라고 말했다.
세정은 "수록곡 '너에게'는 제가 처음 작사한 곡으로, 소녀가 고백하기 전 설레임을 표현한 아련하고 따스한 곡이다"라고 말했다.
미나는 "타이틀곡이 좀 늦게 결정되면서, 모든 곡들을 타이틀곡처럼 녹음했다"라며 "개인적으로 Not That Type와 함께, Do It을 추천드리고 싶다. 멤버들이 그리 느끼는 것처럼 두 곡 모두가 흥얼거리고 춤도 추게되는 곡이 아닐까 한다"라고 말했따.
◇구구단 나영 "우리는 단짝과 함께할 수록 빛나는 존재, 더 꽉찬 무대로 보답드리겠다"
전체적으로 타이틀곡 'Not That Type'을 비롯한 구구단 미니 3집 '액트 5. 뉴 액션(Act5. New Action)'은 콘셉트돌·극장돌로서의 입지를 버리지는 않으면서도, 앨범 타이틀이 묘사하는 바처럼 동화와 명화 속에 갇혀있던 구구단이 자신 스스로의 틀을 깨고, 현실세계의 매력녀들로 한 단계 진화했다는 인상을 주는 앨범이라 볼 수 있다.
나영은 "쟁쟁한 선배님들과 함께 활동하는 것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긴장도 되지만 기대도 많이 된다. 저희 구구단만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영은 "저희 구구단은 단짝과 함께할수록 빛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걱정하실 수 있겠으나 더 꽉찬 무대로 보답드리겠다. 또 앞으로 팬분들을 위한 자작곡으로 꽉찬 앨범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많은 응원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하나는 "무대 전달력과 표현력에 있어 9명과 8명은 차이가 있을 수 밖에는 없지만, 여전히 서로를 응원하며 더 열심히 해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는 "그루브한 음악도 잘 어울리는 구구단이라는 평가와 함께 점점 더 발전하고 좋아지고 있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다. 이번 '액트 5. 뉴 액션(Act5. New Action)'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세정은 "기존은 모티브가 될 작품을 정해놓고 시작했다면, 이번에는 저희 의견을 토대로 곡과 함께 최종적으로 콘셉트를 결정하면서 저희 특유의 컬러가 더욱 짙어졌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정은 "유닛 '구구단 세미나' 이후의 컴백인데, 당시와는 다른 꽉찬 완전체의 느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에는 멤버 한명한명의 매력을 눈여겨보실 수 있는 무대로 준비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미나는 "기존 앨범과는 달리 힙스러운 의상, 안무동작도 파격적인 것이 많다. 특히 안무나 퍼포먼스 부분으로 어떻게 힙하게 보일 수 있을 지 연구했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무대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으실 거라고 생각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한편 구구단은 이날 오후 6시 미니 3집 '액트 5. 뉴 액션(Act5. New Action)' 전곡을 공개, 팬쇼케이스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Not That Type'을 비롯한 공식활동에 나선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