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고발 철회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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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SNS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찰 고발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 측 백종덕 변호사는 이날 오전 11시 수원지검에서 "이 지사를 수사한 경찰관들을 고발하려고 했지만 조금 전 당에서 고발하지 말 것을 공식 요청해와 대승적으로 수용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직권남용, 공무상 비밀누설,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고발하려고 했고, 경찰 내 일부 비상식적 수사행태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지사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수사한 경찰을 고발하겠다며 "2002년부터 조울증을 앓던 형님은 2012년 공무원에 대한 100회 가량의 소란 행위, 시의회와 백화점 난입 난동, 어머니에 대한 방화 살해 협박, 기물 파손 등을 저질렀다"며 "성남시와 보건소는 옛 정신보건법에 따라 형님을 ‘정신질환으로 사람을 해칠 위험이 있다고 의심되는 자’로 판단해 정신보건센터에 ‘진단신청’을 요청했고, 전문의가 진단 필요성을 인정해 ‘대면진찰을 위한 입원조치’ 시행을 준비하다 중단했다"고 밝혔다.

 
당초 5일 경찰을 검찰에 고발하겠다던 이재명 지사 측은 고발장 내용 보완을 이유로 고발장 제출을 6일로 연기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