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내수 시장에서 24% 가량 성장했지만, 수출물량이 대폭 줄면서 전체 판매대수도 감소했다.
르노삼성차(대표 도미니크 시뇨라)는 지난 10월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8814대, 수출에서 22% 감소한 981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 전체 판매량은 1만8630대로 전년 동월 대비 5.4% 줄었다.
내수 시장에서는 QM6가 성장을 견인했다. QM6 10월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1.6% 늘어난 3455대로, 2018년 들어 처음으로 월 판매 3000대를 넘어섰다. 특히 국내 중형 가솔린 SUV 판매 1위의 GDe 모델이 2906대 출고되며 QM6 판매 성장을 이끌었다.
르노 브랜드 중 클리오는 지난 달 681대가 출고되며, 전월 대비 124% 성장했다. 클리오 역시 고급 사양 판매가 98.6%의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지난 15일 출시한 르노 상용차 마스터가 174대 판매됐다.
반면 수출 실적은 부진했다. 주력 수출 모델인 로그가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8700대가 팔렸지만, QM6 판매량이 77.4% 가량 줄었기 때문이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