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우익 논란, 신곡 KBS 방송 부적격 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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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프더레코드엔터테인먼트)

아이즈원이 우익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신곡이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30일 공개된 KBS 가요심의결과에 따르면 아이즈원의 데뷔 미니앨범 ‘컬러라이즈’의 수록곡 ‘반해버리잖아?(好きになっちゃうだろう?)'가 KBS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유는 방송심의 관련 규정에 어긋나는 가사 때문이다. ‘반해버리잖아’는 가사 전체가 일본어로 구성됐다.

‘반해버리잖아’는 AKB48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가 작사한 곡이다.

앞서 아이즈원은 데뷔와 함께 우익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며 국민 청원까지 등장했다.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일본 우익그룹 아이즈원의 공영 방송 출연을 금지시켜 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쓴 작성자는 “‘프로듀스48’은 엠넷의 프로듀스101과 일본의 AKB48 협업으로 만들어진 방송이다. AKB48은 일본 우익 활동에 적극적인 그룹이고, 이번에 아이즈원으로 데뷔하게 된 멤버 중에도 우익 관련 콘서트 등에 참여한 전력이 있는 멤버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의 사적인 영리활동을 막는 것까지는 문제가 있지만 KBS에 출연하는 것은 그 궤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