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회장 조양호)은 산하 공익 재단인 일우재단이 역량 있는 사진작가를 발굴해 세계적인 작가로 육성하는 제 10회 '일우 사진상' 공모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일우 사진상은 예술, 다큐멘터리 등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사진을 기초로 회화나 영상과 접목시킨 작품 등 사진 매체를 활용해 제작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제10회 일우 사진상은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 중 전시부문과 출판부문에서 각 1명, 올해의 특별한 작가 1명 등 총 3명을 최종 선정한다. 이번에 올해의 특별한 작가 부분에는 자연 및 환경 다큐멘터리 부문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일우 사진상 공모는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이며, 응모 방법은 지원서와 각 주제별로 구성한 포트폴리오를 일우사진상 홈페이지에 있는 양식에 따라 업로드해 제출하면 된다. 1차 심사는 12월14일 진행되며 온라인 제출 서류 내용 및 포트폴리오를 심사해 24명을 선정한다. 이후 최종 심사에서 1차 심사 선정자를 대상으로 국내외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층 면접을 통해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 2명과 올해의 특별한 작가 1명 등 총 3명을 선정하게 된다.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에 선정된 작가 중 전시 부문 1명에게는 작품제작 활동비와 상금 3000만원과 일우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 개최를 제공하며 출판 부문 1명에게는 단독 작품집 출판과 일우스페이스 개인전 개최 기회를 지원하는 등 사진상 지원 규모로는 국내 최대다. 또한 올해의 특별한 작가 1명에게는 3000만원 규모에서 전시 또는 출판 활동을 작가와 협의해 지원한다.
한편 한진그룹은 뛰어난 재능과 열정을 갖추고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진 유망한 신인작가들을 후원하고, 세계적인 사진작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지난 2009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호를 따서 이 상을 제정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