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I,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진출 계획…시장판도 변화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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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아이코스',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AT) '글로', KT&G '릴' 등 궐련형 전자담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재팬 타바코(JT)도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세계 3대 담배업체가 시장에 진출 할 경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가 커지는 것은 물론 경쟁도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JT는 내부적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진출을 결정하고 제품개발 등 제반 사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T 글로벌 본사는 국제사업 부문 재팬 타바코 인터내셔널(JTI) 코리아를 통한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 출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제품 출시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통상적으로 사실이 아니거나 계획하지 않고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거나 “계획없다”는 식으로 단호히 입장을 밝히는 외국계 회사 특성을 고려할 때 JT의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진출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대목이다.

이에 앞서 데라바타케 마사미치 JT 사장은 지난 2월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플룸테크의 성장세 및 시장동향을 지켜보면서 고온가열타입 방식(궐련형 전자담배)의 신제품 투입 계획을 실행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JT의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진출 시기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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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품 유형과 디바이스 출시 등에 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JT가 디바이스 출시 없이 기존 아이코스, 글로, 릴 등에 호환되는 스틱만 생산하는 계획을 가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디바이스 출시 없이 스틱만으로 시장에 진출할 경우 특허권 침해 등 문제가 제기될 수 있지만 연구 개발 비용 및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스틱 출시로 시장 진출 한 뒤 차후 디바이스 개발 과정을 거쳐 '선 스틱, 후 디바이스 출시' 전략을 펼친다는 것이다.

이는 아이코스와 릴의 스틱이 호환 가능해 교차 사용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에서 택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국에서 글로의 점유율은 낮지만 일본에서 글로의 인기가 높아 JT는 글로와 호환 가능한 스틱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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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미니

이와 반대로 JT가 출시 시점을 늦추더라도 디바이스 개발까지 거친 뒤 완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충분한 연구 개발을 거친 뒤 독자적인 기술력을 가진 제품을 출시한다는 것이다.

JTI코리아 관계자는 “본사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에 대해 어떠한 내용도 전달 받은 것이 없다”며 “본사 지침이 확정 될 경우 관련 사실을 알리고 시장 대응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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