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사장 “SK텔레콤, 5G 스마트폰 상용화 1개월 이상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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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

SK텔레콤이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상용화를 예상 일정인 2019년 3월보다 1개월 이상 앞당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G를 이상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12월 1일 첫 5G 전파를 송출한 이후 스마트폰 상용화를 1~2개월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이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5G 네트워크 장비업체 선정을 완료한 만큼 스마트폰 조기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제조사와 5G 스마트폰 개발 초기단계부터 네트워크 환경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속도를 높이며 상용화 일정을 앞당길 전망이다.

SK텔레콤의 5G 스마트폰 파트너로는 삼성전자가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2019년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통해 5G 스마트폰 공개가 유력하다.

과기정통부도 이 같은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5G 스마트폰 상용화 일정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당초 예정된 2019년 3월보다 앞당기기 위해 노력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2월 5G 스마트폰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진정한 의미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통사 타이틀을 획득하게 돼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기술 우위를 차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박 사장은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시행되더라도 현행 25% 선택약정할인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완전자급제에 대해 법제화로 강제하는 것보다는 사업자가 자율로 자급제폰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완전자급제 법제화에 대해서는 여야를 벗어나 의원별로 찬·반 의견이 엇갈리면서 법률 개정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정부가 현행 법률 내에서 단말기 자급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통사의 마케팅비 경감 의지, 자급제폰 출시를 통한 실질 통신비 할인효과 등이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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