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은 2년 간 메르세데스-벤츠 글로벌 애프터세일즈(AS) 타이어 프로그램 아시아 태평양 지역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전문적인 마케팅 콘셉트 기획부터 공동 판매 캠페인, 판촉 프로모션까지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벤츠는 AS 비중 증가에 따른 글로벌 타이어 판매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타이어 사업을 강화했다. 이번 공식 파트너 프로그램은 애프터세일즈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타이어 판매를 촉진하고 양사 간 노하우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후베르트 솔너(Hubert Sollner) 벤츠 AS 경영 총괄 책임자는 “애프터세일즈 분야에서 양사 협력은 유럽에서 이미 수년 전부터 시작됐다”면서 “이번 아태지역으로 확장을 통해 자동차 딜러 채널이 타이어 사업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완벽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벤츠 아태지역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콘티넨탈타이어는 협업을 통해 개별 고객에게 탁월한 서비스 경험을 전달한다. 또 벤츠가 공인한 맞춤형 MO/MOE/MO1, MOS 콘티넨탈 타이어 제공을 위한 공동 전략을 개발할 예정이다. 양사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맞는 MO타이어 장착의 중요성을 알리는 고객 행사를 진행해 사용자들이 콘티넨탈 타이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콘티넨탈 타이어는 벤츠가 2021년까지 자사의 타이어 판매량을 두 배로 늘린다는 목표에 따라 장기 성장 전략 '비전 2025' 달성을 위한 주력 시장인 아태지역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고, 세계 3대 타이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
페르디난드 호요스(Ferdinand Hoyos) 콘티넨탈 타이어승용차 및 경트럭용 교체용 타이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벤츠와의 파트너십이 OE(Original Equipment) 타이어 분야를 넘어, 다양한 모델의 타이어를 장착하는 교체용 타이어 분야까지 확대돼 기쁘다”면서 “양사가 함께 성공할 수 있다는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는 훌륭한 파트너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