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멤버들이 ‘god의 육아일기’에서 함께 동거동락한 재민이와 영상통화를 한다.
25일 방송되는 JTBC '같이 걸을까'에서는 god와 21세 청년이 된 재민이와 영상통화를 갖는다.
지난주 방송분에서 나무 그늘에서 쉬던 멤버들에게 걸려온 영상통화의 주인공은 훤칠한 청년이었다. 화면 속 청년은 머뭇거리던 김태우에게 "저 알아보시겠어요?"라며 인사했다.
전화의 주인공은 17년 전 'god의 육아일기'에서 멤버들과 동고동락하며 사랑을 받았던 '국민 아기' 재민이였다.
멤버들은 두 살 아기였던 재민이가 21세 청년이 된 모습에 "이게 대체 무슨 일이냐, 세상에"라며 놀랐다.
박준형은 "우리는 너의 모든 순간을 기억한다"며 17년 전 추억을 소환했다. 다른 멤버들도 연이어 반가움을 전했다. 데니안은 "너무 잘 생겼다"며 감탄했고, 윤계상은 "실제로 어서 만나자"며 감격을 금치 못했다. 김태우는 "옛날에 천장에 머리 부딪히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왕엄마'로 아기 재민이와 남다른 정을 쌓았던 손호영은 그 시절을 추억하며 만감이 교차한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god의 육아일기'는 지난 2000년 1월부터 2001년 5월까지 MBC에서 방송돼 당시 신인이던 god를 당대 최고의 아이돌그룹으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 재민이는 god의 인기를 능가할 정도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5년 '해피타임'에서 고등학생이된 재민이의 근황을 공개한데 이어 다시 보고싶은 추억의 아역 스타 1위에 오르며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증폭 시켰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