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마이크론, 인텔과 합작사 'IM플래시' 지분 전량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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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회사 마이크론이 인텔과 함께 투자했던 합작사인 IM플래시 지분을 전량 매입해 자회사로 만든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인텔이 보유한 합작사 지분을 현금 약 15억달러로 사들이는 것뿐만 아니라 8월 30일 현재 IM플래시가 안고있었던 약 10억달러에 달하는 인텔에 대한 부채까지 인수한다.

마이크론과 인텔은 2006년 당시 각각 약 12억달러를 투자해 IM플래시를 설립했다. IM플래시는 데이텃터센터와 하이엔드 컴퓨터에 적용되는 메모리인 '3D 크로스(X)포인트'를 만든다.

3D 크로스포인트 메모리 기술은 전원을 꺼도 데이터가 사라지지 않는 비휘발성 특성을 갖는다. 대용량 구현도 가능하다. 인텔은 이 기술을 옵테인 메모리에 적용했다.

마이크론과 인텔의 결별은 이미 예고됐다. 양사는 지난 7월 3D 크로스포인트 기술의 공동 개발을 완료하고, 독자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마이크론은 IM플래시가 이미 자사 제무재표에 통합됐으며, 이번 거래가 재정 상태나 내년 회계 자본 지출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이전 계약을 토대로 최대 1년간 3D 크로스포인트 메모리 웨이퍼를 인텔에 판매한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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