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직업전문학교, 실무중심 교육으로 IT첨병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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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실무중심 교육으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IT인재를 양성한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IT직업전문학교(이사장 김명용)는 국내 최초 IT특성화학교다. 1998년 설립된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으로 최근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20년간 IT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며 한국 IT산업 첨병으로 부상했다.

이 학교는 일반 대학과 유사한 전문 교육기관이다. 법률에 의해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학점을 채우면 국내외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다. 전공 관련 학위 취득으로 업계에서 인정받으며 다양한 취업을 보장한다.

첨단 교육시설 및 기자재와 최고 전문 강사진을 갖추고 기초부터 응용까지 실무교육 중심 전공을 운용하고 있다. 국내 IT산업현장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기업에서 일하듯 실습을 진행, 타 교육 기관과 차별화했다.

총 4개 계열을 운영하며 인력을 키워내고 있다. 시각디자인·멀티미디어디자인·일러스트·출판만화·웹툰 등을 교육하는 '디지털디자인계열', 융합보안·컴퓨터보안·사이버포렌식·해킹바이러스대응 등을 교육하는 '정보보안계열', 게임 프로그래밍·기획·그래픽 등을 교육하는 '게임계열', 컴퓨터공학·소프트웨어공학·드론·로봇·사물인터넷 등을 교육하는 '융합스마트계열'이다.

이 학교는 직업전문학교다. 직업전문학교는 기술교육 직업훈련을 통해 취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학교다. 때문에 현장중심 실무교육을 진행한다. 대학이 이론 위주 수업을 한다면 직업전문학교는 실습실기 위주 수업을 진행한다. 따라서 학문을 익히려면 대학을 가야 하지만 취업을 원하면 직업전문학교가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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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사원 같은 인재양성'을 슬로건으로 삼고 있다. 학사일정에 프로젝트를 부여해 학생이 직접 현장에서 일하는 듯 실습 위주 교육을 진행한다. 이 때문에 학교는 높은 취업률과 진학률을 자랑한다. 올해 2월 졸업자는 취업률 80%를 달성했다. 2010년부터 2016년 사이 진학자는 350명, 취업자는 3120명에 이른다.

학교생활은 대학보다 더 까다롭다. 출석과 성적관리는 엄격하기로 소문이 났다. 출석률이 80%이하이면 학점을 주지 않는다. 일반 대학보다도 더 깐깐하게 학사관리를 한다는 평이 났다. 성실함이 몸에 배도록 해 기업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김준섭 학장은 “실무 중심 교육을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열정이 바탕이 되는 성실함이 기본”이라면서 “고등학교 4학년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체계적인 출석관리, 성적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무 중심 교육만큼 교양교육도 꼼꼼하다. 인성교육에서 기초 OA교육, 영어교육까지 전문가 이전에 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교양교육을 실시한다. 수업은 프로젝트식 학습과 자기주도적 학습 시스템, 전공심화 학기를 결합했다. 정규 학기에 배울 수 없는 과목과 실무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은 별도 운영하는 심화학기 기간에 집중적으로 배운다.

프로젝트룸을 제공하고 성과달성을 위한 학습 동아리도 운영한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경진대회를 개최하며 각종 공모전과 전시회 등에 참여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프로젝트 경진대회는 학교 최대 행사다. 담당 교수 밀착 지도와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시설에서 밤을 새며 준비한 작품을 발표한다. 대회에는 업계 관계자가 참석하고, 학생에게 인턴 기회가 주어진다.

커리큘럼은 매년 매학기마다 기업체 수요조사를 통해 반영하고 있다. 표준교육과정까지 변경할 수는 없지만 심화학기 위주로 즉시 반영해 학생 실무능력 향상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대부분 교수가 현장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프로젝트 학습 중심으로 실무를 익힐 수 있도록 수업한다. 기업체와 동일하거나 그 이상 시설 및 장비를 통해 실무 환경을 조성했다.

<인터뷰>김준섭 학장

“한국IT직업전문학교는 일종의 '대안 대학교'입니다. 정부가 해야할 일을 대신한다는 자부심으로 학교를 운영합니다.”

김준섭 학장은 “신입생 모두 적성에 맞는 기술을 배워 빨리 취업하겠다는 목표로 대학 대신 우리 학교에 입학한다”면서 “적성에 맞는 과정을 선택하기 때문에 학업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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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섭 한국IT직업전문학교 학장

이같은 만족도는 높은 재등록율로 이어졌다. 김 학장은 “학년 진급시 일반 대학보다 더 높은 등록율을 자랑한다”면서 “명확한 목표가 있어 수업 및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강조했다.

한국IT직업전문학교 졸업생을 채용한 기업의 만족도도 높다. 김 학장은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에 적합하고 업무능력도 일반 신입직원 이상 수준”이라면서 “오래 일하면서 회사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가 있어 많은 기업이 우리 학교 학생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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