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화재 사건 관련 리콜에서 제외됐던 BMW 118d 차량도 리콜이 추진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BMW 118d에서도 화재 차량과 같은 현상이 발견돼 추가 조치를 BMW에 요구했다고 12일 밝혔다.
화재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은 BMW 118d 차량에서도 EGR 쿨러내 침전물 확인, 흡기다기관 천공현상 등 현재 진행중인 리콜차량에서 발생하는 동일한 현상을 발견했다.
BMW 118d는 현재 리콜 대상이 아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BMW에 이 차종이 리콜대상에서 제외된 사유, 필요시 리콜대상 재산정 등 조치검토를 요구했다.
BMW는 10월 8일 추가리콜 의향을 표명하고 내부검토 중이다. 이 차량 뿐만 아니라 사고 예방차원에서 화재위험이 낮은 차종까지 포함해 대상차량, 차량대수, 시정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시정계획서가 제출되는 대로 리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가리콜로 BMW화재조사가 끝나는 것이 아니며 조사단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BMW가 주장하는 EGR 결함 이외에 흡기다기관 문제, 소프트웨어 등 다른 원인 등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