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년 밖에 안 된 협회이지만 정부 부처와 지자체 그리고 자동차부품연구원과 '영광 국제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를 함께 개최해 대내외적으로 스마트 e-모빌리티 산업을 대변하는 공식 단체로 인정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박영태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이사장은 이번 전문 전시회 개최가 협회 위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했다. 박 이사장은 특히 협회가 스마트 e-모빌리티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협회가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를 개최한 배경과 주요 역할은
▲우선 가장 중요한 개최 배경은 '스마트 e-모빌리티'란 새로운 이동수단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다. 협회 회원사들 제품 소개를 위한 전문 전시회도 필요했다.
협회 주요 역할은 엑스포에 참가하는 회원사에 편익을 제공하고 중앙 행정기관의 행사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첫 행사지만 현재 120개 업체가 317부스 규모로 엑스포에 참가한다. 국토교통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 우정사업본부 등 중앙행정기관도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 행사에서 가장 중점을 둔 내용은 무엇인가.
▲협회 회원사 제품 소개에 중점을 뒀다. '신제품 발표회', 'PR쇼', '시승·체험행사', '블랙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협회 회원사 제품을 최대한 알릴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회원사간 단합을 위해 2일 동안 행사 마감 후 '기업인 밤' 행사를 진행한다. 함께 모여서 서로 얘기하면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창립 후 전국에 위치한 회원사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도 자주 없고 시간을 가지고 편안하게 얘기할 시간도 없었다.
-이번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스마트 e-모빌리티 산업 분야에 어떤 기대 효과를 예상하나.
▲우선 '스마트 e-모빌리티'란 단어를 가장 많이 알릴 수 있게 됐다. 엑스포에서 다양한 제품을 소개, '스마트 e-모빌리티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고 본다. 그리고 '스마트 e-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정부가 관심을 갖는 계기도 마련했다. 아직 기존 내연기관 이동수단과 대기업 중심의 전기자동차 산업 환경 속에서 스마트 e-모빌리티가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기엔 어려움도 많고, 해결되지 않은 규제도 많다. 하지만 이번 엑스포를 통해 4차 혁명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끝으로 스마트이모빌리티 협회를 창립한 배경은 무엇인가.
▲협회는 '스마트 e-모빌리티' 관련 사단법인으로서 중소·중견 기업들 간 기술협력을 통해 국내 산업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설립했다. 신개념 이동수단으로서 '스마트 e-모빌리티'가 주목 받으면서 관련 산업과 시장이 점차 성장하는 중이다. 하지만 국내 법규·인프라 구축이 미비해 산업 성장에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 기술 등이 표준화되지 않아 제품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개별 업체가 단독으로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협회는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회원사 역량과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산업플랫폼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