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스마트 교통으로 명품도시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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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이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 민선7기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용인시(시장 백군기)가 스마트 교통도시와 플랫폼시티 조성 등을 포함한 민선7기 125개 공약사업 이행계획을 제시했다. 도시철도망을 촘촘히 갖춰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교통문제를 풀어간다.

시는 이를 위해 도시철도 수서-광주선을 에버랜드를 거쳐 남사로 연장하는 등 권역별 도시철도망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경전철 동백역에서 GTX용인역을 거쳐 성복역까지 연결하는 신교통수단 건설을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10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민선7기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언론인 간담회를 열어 취임 후 100일간 성과를 설명하고 민선7기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취임 후 지금까지를 “시정 원칙을 바로 세우고,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을 향한 시스템을 정비한 기간”이라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이 기간 동안 과거 원칙 없는 행정 등으로 인한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난개발조사특위를 발족하고 도시계획위원회를 비롯한 각종 위원회를 전면 재편했다.

또 '선 교통대책 수립, 후 개발' 원칙을 천명하고 이를 위해 향후 개발사업 인허가 기준이 될 도시교통정비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2035도시기본계획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과한 만큼 플랫폼시티를 비롯한 경제자족도시 건설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백 시장은 보정·마북동 일원 100만평 부지에 첨단산업은 물론이고 쇼핑과 문화, 복지, 행정, 주거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를 건설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이곳은 GTX용인역과 연계해 수도권 남부 최대의 교통허브로 조성하고, 인근 경찰대부지나 마북연구단지 등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도시의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최고의 교육특별도시를 향한 투자도 강화키로 했다.

시는 일반회계의 5%, 1000억원대 예산을 확보하는 계획을 세워 내년부터 교육투자를 대폭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민 전체가 수준 높은 평생교육을 받도록 한다는 것이다.

백 시장은 “용인시는 지금 규모만 큰 100만 대도시가 아니라 전국 제일의 품격을 갖춘 명품도시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딛었다”면서 “시민들이 시급히 해결하길 원하는 교통불편 해소 등에 우선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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