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중인 인아텍(대표 신동혁)이 스마트자율주행로봇·협동로봇·팔레트운송로봇 등 다양한 로봇라인을 선보인다.
인아텍은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로봇 산업 전시회 '2018 로보월드'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산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주관한다.
인아텍은 그동안 디스플레이·반도체 장비 전문기업으로서 미세 가공 레이저장비, 반도체·FPD 자동화장비를 제조해 국내외 시장에 납품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로봇 브랜드와 한국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며 로봇솔루션 국내 유통에 주력하고 있다.
인아텍은 전시회를 통해 스마트자율주행로봇 MiR, 협동로봇 TM Robot, 팔레트운송로봇 Nipper 등 로봇라인을 전시한다. 인아텍 부스에서는 각각의 운행모습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도록 데모기기를 운용할 계획이다.
MiR은 기존 AGV와 달리 마그네틱 없이도 주행이 가능한 물류 이송 로봇이다. 레이저 스캐너 및 3D 카메라로 주변 경로 및 상황을 파악해 주행할 수 있다. 사람, 장애물 등을 감지해 운전할 수 있어 근무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다. 최대 500㎏ 중량물·팔레트를 이송할 수 있으며 시간 당 7.2㎞ 운행이 가능하다. 컨베이어 벨트, 선반 리프트, 로봇 팔 등 다양한 옵션을 장착한 상부 모듈을 선택해 사용할 수도 있다.
TM Robot은 비전시스템이 내장된 세계 최초 협동로봇이다. 일반 협동로봇과 달리 기본적으로 통합비전시스템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속에 장착됐다. 비전시스템에는 손으로 로봇동작을 직접 학습시킬 수 있는 기능이 결합돼 로봇 프로그래밍 경험 없이도 쉽게 배치작업을 설정할 수 있다. 협동로봇에 적용 가능한 OnRobot의 전동 진공흡착 장치인 VG10 그리퍼와 퀵체인저를 비롯해, ROBOTIQ·SCHUNK의 그리퍼·파워토크센서 등 신제품도 소개할 예정이다.
팔레트 무인운반 소형 자율주행로봇 니퍼도 소개한다. 니퍼는 팔레트 운반이 필요한 물류이송 현장에서 1.2톤까지 이송할 수 있으며, 사람이 함께 일하는 공간에서도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다. 10분 충전으로 8시간까지 구동 가능하며 자동적재프로세서·와이파이 통신기능을 갖추고 있다.
인아텍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로봇브랜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로봇솔루션 공급을 위해 힘써왔다”면서 “인아텍이 국내에 공급 중인 로봇 제품군의 성능을 직접 체험하고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