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신성철)가 국민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및 창업생태계 조성을 돕는 개방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속가능한 기술기반 창업환경 구축으로 국가차원의 일자리 확대에 기여한다.
KAIST는 4일 대전 문지캠퍼스에서 이같은 역할을 맡게 될 '오픈벤처랩'을 개소했다.
오픈벤처랩은 기술 창업에 도전하는 국민에게 일정기간 비즈니스 트레이닝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지원을 받는 예비 창업팀은 △창업 준비공간 △국내외 우수 네트워크 연계 △전문 창업 프로그램 △KAIST 보유기술 이전 등 혜택을 받게 된다.
KAIST는 이미 8월 27일부터 3주간 공모를 거쳐 여덟 개 예비 창업팀을 선정했다. 선정 팀에는여성창업 두 개 팀과 고교생 팀 한 개가 포함됐다.
여덟 개 창업팀은 12월까지 기초교육 및 멘토링 위주의 '프리오픈벤처랩' 과정을 훈련받는다. 이후 아홉달 동안 오픈벤처랩 과정을 거치며 창업실전트레이닝을 받는다. 오픈벤처랩 운영기간 중에는 안성태 교수를 비롯한 일곱 명의 멘토단이 조력자로 나선다.
KAIST는 1년여 훈련과정을 모두 마친 후 우수 창업팀을 문지캠퍼스 내 창업보육센터에 입주시키고 창업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단계별로 제공할 방침이다.
KAIST는 이번 오픈벤처랩 가동이 일반 국민에게도 창업 문호를 개방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최경철 KAIST 산학협력단장은 “차별화 된 프로그램으로 예비창업팀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단초를 마련할 것”이라며 “건강한 창업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