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넥쏘·싼타페·코나, 美IDEA 디자인상 수상...역대 최고 성적

현대자동차의 대표 SUV(다목적스포츠차량) 3개 차종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DEA 디자인상'을 받았다.

현대차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2018 IDEA 디자인상' 자동차 운송 부문에서 '넥쏘'·'싼타페'·'코나' 3개 차종이 동시에 '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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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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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넥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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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IDEA 디자인상'은 'iF 디자인상', '레드 닷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리는 미국 최고의 디자인상이다. 올해도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디자인 혁신과 사용자 경험, 사회적 책임 등을 기준으로 △자동차 운송 △소비자 기술 △서비스 디자인 등 총 20개 부문을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현대차의 은상 수상은 자동차 제품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수상한 내역 중 역대 최고 등급이다. 제품 디자인 중에선 2016년 '아반떼(AD)'가 IDEA 디자인상에서 동상을 수상한 게 기존 최고 성적이었다.

'싼타페'는 올해 2월 한층 웅장하고 강인해진 외관디자인을 선보이며 4세대 모델로 거듭났으며 출시 이후 단숨에 베스트셀링카에 오르면서 현대차의 판매 실적을 이끌고 있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기존 차량과 차별화된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올해 4월 '레드 닷' 디자인상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소형 SUV '코나'는 올해 2월과 4월 각각 'iF 디자인상'과 '레드 닷 디자인상'을 받았으며 이번 'IDEA 디자인상' 수상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휩쓸었다.

이와 별도로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중형 세단 'G70'도 지난해 'G80 스포츠'에 이어 'IDEA 디자인상' 파이널리스트(Finalist)에 선정되면서 2년 연속 럭셔리 차급에서도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SUV 라인업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3개 차종이 나란히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이번 수상이 판매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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