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유엔총회 초청 "현실감 없는 행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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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세계적인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유엔(UN) 총회 무대에 선다.
 
한국 가수가 유엔 총회 무대에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오는 24일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리는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 참석한다.
 
제네레이션 언리미티드는 10~20대를 위한 투자와 기회를 확대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일종의 파트너십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 시기는 제73차 유엔총회로 각국 정상들이 유엔본부에 모이는 시점과 맞물려있다. 이 행사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 등 정상급 인사 10여 명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등 퍼스트레이디 3명이 참석한다.
 
방탄소년단은 세계 각국 정상 앞에서 그들만의 무대를 선보일 것일 뿐 아니라 3분가량 연설도 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5∼6일, 8∼9일 LA 스테이플스센터를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들어갔으며, 다음 달 6일에는 뉴욕 시티필드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시티필드는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홈구장으로 폴 매카트니, 제이지, 비욘세, 레이디 가가 등 톱스타들이 섰던 무대다. 한국 가수가 이곳에서 단독공연을 하는 건 이번이 최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계가 알아주는 선한 영향력의 방탄소년단.. 정말 대단하고 다신 없을 엄청난 아이돌이다”, “급이 다르구나..이 친구들이 어떠한 거물로 성장할지..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멀리서나마 애정을 가지고 응원하게 된다”, “내가 한국가수 좋아하고 있는거 맞나 싶을정도로 현실감 없는 행보들”이라며 자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