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18일 오전 8시55분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10시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하면 공식 환영행사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생중계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영행사가 끝나는 대로 평양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하는데, 이 모습도 생중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곳에서 별도 오찬을 갖고 곧 바로 첫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된다. 아직 정확한 배석자와 장소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윤 수석은 “일부 취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동안 김정숙 여사는 북한 최대 어린이 병원인 옥류아동병원을 방문하고, 대동강변에 있는 김원균음악종합대학을 참관할 예정이다.
특별수행단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난다. 경제인들은 리룡남 내각부총리와 만나 대화한다.
윤 수석은 “또 다른 수행원들도 각각의 파트를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문대통령 방문 첫날 오후에는 환영 공연과 만찬이 예정돼있다. 윤 수석은 오후 3시경에 한 차례 더 브리핑을 통해 보다 자세한 오후 일정을 알릴 계획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